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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의 실전 페인터 9]
Pencil로 데생하기 - '석고 아리아스'
자, 이제는 무조건 그리면서 기능을 설명합니다. 각각의 작업과정을 통해 목적과 상황에 따라 브러시와 주변 기능이 어떻게 쓰이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각자 나름대로의 응용법을 개발해 보도록 합니다.
연필(Pencils)은 페인터브러시 중에서도 드로잉 브러시(Drawing Brushes)분류에 속합니다. ‘드로잉 브러시’(Drawing Brushes)라니까 앞 장에서 설명 드렸던 ‘벡터 프로그램’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듯한데, 페인터에서의 모든 브러시는 비트맵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뒤에서 설명할 Painting 용도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브러시들입니다. 쉽게 말해 이것들로도 색칠을 할 수 있다는 얘기죠. 당연한 소릴 했나요?
그림 2-006 ‘석고 아리아스’ / Painter9 / Grainy Cover Pencil / 2005
드로잉 브러시는 Calligraphy, Pen, Pencil, Felt Pens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노트 필기도구로 많이 사용하는 분류의 도구인데, 스케치나 외곽선을 그릴 때 안성맞춤이죠.
그림 2-007 Pencil 브러시
일단은 이 드로잉 브러시 중 ‘연필’(Pencils) 카테고리의 ‘Grainy Cover Pencil’과 지우개(Eraser)를 이용해서 ‘아리아스’ 단색 석고 데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지금 이 책을 읽으시는 분 중에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는 독자가 있으시다면, 눈이 번쩍 뜨이실 것 같군요. 저도 오랜만에 해보려니 가슴이 다 두근두근 합니다.
그림 2-008 좀 힘은 들겠지만, 볼펜으로도 색칠을 할 수 있다. 더군다나 Painter에서는 모든 브러시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므로 실제로는 선이 가는 도구도 넓게 키워 쓸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은 긴장하지 마세요. 연필로 그림을 그릴 때는 뭐가 필요하죠? 연필과 지우개만 있으면 되죠? 그렇습니다. 연필(Pencil)과 지우개(Eraser)만 준비하고 시작해 봅시다.
1. 그림을 그리려면 캔버스가 있어야겠죠? 우선 [File] > New 명령으로 새 캔버스를 만들어 봅시다.
2. ‘New’ 대화창이 뜨면, 그림의 가로와 세로 크기를 정해주는 화면 해상도(Width, Height)를 CM 단위로 변환, 각각 20으로, 출력(인쇄) 해상도(Resolution)를 300으로 설정합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프린터로 출력했을 때 가로 세로 20Cm의 정사각형 그림이 나오게 됩니다.
3. 화면과 같이 커다란 Canvas가 생겨납니다. 이제부터는 여기에 그냥 그림을 그리기만 하면 됩니다.
4. 브러시 카테고리에서 ‘연필’(Pencils)을 선택하고, 다시 세부 목록(배리언트)에서 ‘Grainy Cover Pencil’을 선택합니다. Grainy Cover Pencil은 그 이름에서도 나타나듯이, 연필이면서도 색이 불투명하게 계속 덮이는 ‘Cover’ 속성을 가지고 있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그림 2-009 연필 브러시의 카테고리 목록
그림 2-010 연필 브러시의 배리언트 목록에서 ‘Grainy Cover Pencil’을 선택한다.
5. 실제 연필의 색감을 내기 위해 컬러 팔레트에서 완벽한 검은색이 아닌 적당히 어두운 회색을 선택한 다음, 캔버스에 살살 커다란 형태를 잡아봅니다.
그림 2-011 컬러 팔레트
6. 보통 이 단계에서는 그림을 지울 일이 없지만, 그림을 그리다 고쳐야 할 부분이 생기면, 되돌리기 기능(Ctrl+Z)을 이용하거나, 지우개(Erasers) 브러시 카테고리의 지우개(Eraser)를 써서 지워내면 되겠죠. 하여간, 석고의 커다란 형태를 잡아내는 데 집중하도록 합니다.
그림 2-012 지우개(Erasers) 브러시
7. 커다란 명암을 시원하게 잡아나갑니다. 이때는 연필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는 곤란하겠죠. 상단 속성 표시줄의‘Size’에서 브러시의 크기를 늘려주거나, 브러시 사이즈 조절 단축키  나,  , 또는  + 를 함께 누른 다음 커서를 드래그해서 사이즈를 조절해 주면 됩니다.
그림 2-013 상단 속성 표시줄의 ‘Size’ 부분에서 브러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8. 서서히 얼굴의 인상을 잡는 동시에, 커다란 입체(덩어리)가 느껴지게끔 큰 부분의 명암을 보강해주는 일도 잊지 말아야합니다.
9. 머리의 뿔(?) 같은 작은 덩어리 표현을 위해 지우개(Eraser)를 써서 살짝살짝 지워줍니다. 만약 지우개의 지워지는 정도가 너무 세서 곤란하다면, ‘상단 속성 표시줄’의 ‘Opacity’ 를 낮게 설정해 줍니다.
그림 02-20 : 그림 2-014 상단 속성 표시줄의 ‘Opacity’항목. 브러시의 적용되는 정도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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