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만으로도 작품 만드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그림도구와 같은 터치로 자유롭게 실제 화구와 재료의 특성을 재현하는 페인터를 마우스만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은 윈도 버전에 '그림판'으로 이미 있으니까요.
뭐 그런 특성을 가진 작품을 일부러 만드실 거라면 타당하긴 하겠지만요.
그러나 실제 붓이나 연필로 그리듯 자유로운 붓터치나 터치의 농담변화, 굵기변화, 색상변화 등 미묘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압력감지 태블릿이야말로 페인터를 100%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페인터의 펜 도구는 일러스트레이터나 포토샵의 패스 도구처럼 벡터 오브젝트를 만드는 도구로서 픽셀베이스인 페인터에 '쉐이프'라는 벡터 오브젝트를 만들어 주는 매우 이질적인 도구입니다.
그래서 펜을 사용할 때마다 새로운 레이어를 만들면서 쉐이프를 그리게 합니다. 벡터와 픽셀베이스 드로우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계속 다른 쉐이프를 만들어도 한 개의 레이어 위에 생성되는 일러스트레이터와 달리 레이어가 계속 만들어 지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페인터의 쉐이프(펜 툴로 만들어지는)는 개체형상의 마스크 활용 등 그 본래의 특성대로만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외곽선이 들어간 선화에 채색하는 코믹스 캐릭터나 애니메이션 풍의 그림을 좋아해서 외곽은 일러스트레이터와 코렐드로우 등 벡터그래픽 어플리케이션에서 작업하고 채색은 페인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