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아닙니다만, CG엔지니어인 관계로 정보가 될만한 사항을 답변합니다.
1. 해외 콘솔 게임이 대부분 마야인가?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서 다릅니다. 또한 이벤트 무비인지, 실제 콘솔기의 리얼타임 영상작업인지에 따라서도 틀립니다. 실제 일본의 경우에는 XSI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이펙트 같은 분야는 맥스가 유용한 플러그인이 많기 때문에 맥스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벤트 무비, 오프닝, 엔딩등을 작성하는 경우에 대부분 마야를 사용하기는 합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대규모작업에 맞는 파이프 라인을 구성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해외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로
해외스튜디오에서 일하는 경우, 국가에 따라서 많이 틀릴것 같습니다만, 역시 해외에 유학을 하여서 공부를 마치고 취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자 문제가 가장 큰 문제인데, 유학을 마치고 취업하는 것이 그나마 가능성이 큰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언어적인 문제, 비자를 회사에서 제공해야하는 문제등을 고려했을 때, 그러한 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인재라면 언제라도 취업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현실적으로는 꽤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해외에서도 일본쪽은 그나마 비자관련 문제가 미국등에 비교하여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므로 비교적 가능성이 높습니다.
3. 학업을 포기하고 툴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건에 관하여
실은 별로 답글을 다는 타입이 아닙니다만, 3번에 관하여 조언을 하고 싶어서 답글을 달았습니다. 참고정도만 해주십시요. 현재 어떤 위치에서 학업을 중단하고 툴을 전문으로 하시려는지 잘은 알 수 없습니다만, 학업은 마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툴을 전문적으로 한다고 하여도, 필요한 지식은 매우 넓습니다. 우선은 영어와 수학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여지며, 기타의 관련없어 보이는 지식도 매우 넓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이펙트 작업을 하는 경우 물리학의 지식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툴을 전문적으로 하여도 물론 어느정도까지는 능숙해 지겠지만, 한계가 오리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디자이너라인의 톱클라스인 TD급은 상기의 능력이 매우 높으며, 일부는 프로그래밍도 가능합니다. CG관련하여 씨그래프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한번 검색해 보시면 얼마나 많은 분야의 지식이 CG에 연관되어 있는지 아실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지식을 모두 학교에서 배울 수 있다고는 단정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CG작업자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지식은 알고 있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만약에 앞으로의 인생에서 CG관련이 아닌 다른 길로 전환하고 싶을때 학업을 마치지 않은 상태라면 매우 힘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CG를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것을 거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재미있어 보이는 CG작업도 실제로 해보면 현재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보다 수십배 지루하고 힘든 작업일 수 있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어디까지나 사용자의 시선으로 본 CG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인생을 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지 않은가 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상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참고정도만 해주십시요.